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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선방쇼' 조현우,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로 우뚝

등록 2018.06.28 21:14

수정 2018.06.28 21:44

'신들린 선방쇼' 조현우,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로 우뚝

 

[앵커]
이번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우리 축구팬들조차도 저 선수가 누구인가? 라고 주목한 선수가 하나 있습니다. 이쯤되면 짐작들 하시겠지요? 어제 경기에서는 그야말로 거미손이라고 할 만한 대단한 선방을 펼쳐서 경기최우수 선수로 선발되기도 했는데요.

골키퍼 조현우는 어떤 선수인지, 신유만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몸을 날려 헤딩슛을 쳐내고 1대1 상황도 두려워하지 않고 침착하게 막아냅니다. 때로는 상대 공격수와의 충돌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189cm에 76kg. 조현우는 큰 키에서 나오는 넓은 수비범위와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이번 월드컵 3경기 모두 출전해 '신들린 선방쇼'를 펼쳤습니다. 

K리그 대구FC 소속으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스페인의 세계적인 골키퍼 '데 헤아'에 빗댄 '대 헤아'라는 별명을 얻은 조현우.

하지만 대표팀에선 '3번째 후보 골키퍼'였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세르비아,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맹활약하며 신태용 감독의 눈에 들었습니다.

독일전에서 유효슈팅 6개를 막아내며 FIFA 선정 최우수 선수가 된 조현우는 단숨에 무명선수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스타선수로 떠올랐습니다.

골키퍼가 약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팬들은 SNS를 통해 조현우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1991년생으로 내년 여름 이전에는 병역을 해결해야하는 조현우.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손흥민과 함께 조현우의 병역을 면제해달라는 청원글까지 올라왔습니다.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뽑혀 우승하는 게 병역 문제를 해결하는 마지막 방법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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