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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금 합의 못해서'…장마 왔는데 수해주택 복구 '제자리'

등록 2018.06.29 08:49

수정 2018.06.29 09:23

[앵커]
지난달 때 아닌 5월 폭우에 평창 대관령 마을은 주택 56채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장마철이 다가 왔는데도 주택 복구에 진척이 없다고 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5월 폭우로 주택 56채가 물에 잠긴 대관령 마을입니다. 하천에선 굴착기가 쉴새 없이 땅을 파헤칩니다. 장마철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범람 원인인 올림픽 환승시설 보를 철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해 주택 복구는 시작도 못했습니다. 마을 골목에는 이처럼 수해 주민들이 내놓은 가재도구들이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수해 주민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가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조직위원회가 원인 규명 약속을 지키지 않고 책임자 처벌도 하지 않는다고 반발합니다.

함영길 / 대책위 사무국장
"어떤 조치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부분을 조직위에서 어떤 답도 저희한테 주지 않아서..."

수해 주민들은 보상금과 위로금이 피해 금액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종하 / 피해주민
"큰 것을 원하는 건 아니에요. 저희가 원래 있던 것을 살 금액만 되면 되는데, 그 금액조차 나오지 않으니까..."

조직위는 일부 주민이 보상비를 너무 많이 요구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합니다.

조직위 관계자
"가전제품까지 다 피해를 입은 것은 모두 원상복귀를 해줘요. 근데 몇가구 정도는 애초부터 피해보상을 4억 얼마를 달라고..."

조직위는 추가 개별면담을 하고 다음달 중순까지는 수해 주택 복구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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