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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내주 평양행"…美, 16년째 北 '최악 인신매매국' 지정

등록 2018.06.29 21:12

수정 2018.06.29 21:28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북회담 이후 지연됐던 후속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는데, 이런 협상 분위기와는 별개로 북한을 16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지정했습니다.

유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음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다음달 6일로 예정된 인도 외교장관 면담을 취소하고 평양을 방문해 미북회담 후속대책을 논의한다는 겁니다.

이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핵과 핵시설 신고와 관련해 힐 전 차관보 등 과거 협상 당사자들의 조언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폼페이오 / 美국무장관
“핵물질 개발을 계속할 수 있는 능력 등 북한은 비핵화 요소의 범위를 분명하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방북에 맞춰 미군 유해 송환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와 별개로 북한 인권문제도 제기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오늘 발표한 인신매매 실태보고서에서 북한을 16년 연속 최하위인 3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폼페이오 / 美국무장관
“북한 당국이 수많은 주민을 해외 강제노동에 동원하고 있으며 대부분 상대국의 묵인 아래 이뤄지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자국민 납북 문제와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이 내주 방북 뒤 일본을 방문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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