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발리 화산서 화산재 2000m까지 치솟아…'공항 한때 폐쇄'

등록 2018.06.29 21:39

수정 2018.06.29 21:56

[앵커]
인도네시아 발리의 아궁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가 2000m 상공까지 치솟았습니다. 주민 3백여 명이 대피했고, 공항이 한때 폐쇄됐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발리 섬. 해발 3142m 산꼭대기에서 붉은빛이 퍼지더니,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현지시간 27일 밤 10시 20분쯤 아궁 화산이 분화했습니다.

화산재가 2000m 높이까지 치솟으면서, 주민 3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화산재의 여파로 오늘 새벽 3시부터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로스 웹 / 영국 출신 여행자
"비행기가 취소돼 짜증이 났습니다. 발리에서 더 머무를 수밖에 없네요."

항공기 440여 편이 취소되고 승객 7만 5000여 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됐습니다.

캐이틀린 빅 / 호주 출신 여행자
"24시간 동안 바닥에 앉아 있었어요. 잠을 잘 곳도 없습니다. 갇혀 있으니 화가 납니다."

하지만 화산재 양이 줄고 풍향이 바뀌어, 당초 저녁 7시까지로 예정됐던 공항 폐쇄는 예정보다 이른 오늘 오후 재개됐습니다.

아궁 화산은 지난 11월에도 폭발해 관광객 10만 명이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했고, 1963년에는 대규모 분화로 주민 1100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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