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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친문 '뭉쳐야 산다'…대표 후보단일화 논의 시작

등록 2018.06.30 19:15

수정 2018.06.30 19:16

[앵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던 인사들이 속속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친 문재인계 의원들이 후보단일화 논의에 들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전해철, 최재성 의원이 단일화의 운을 뗐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전해철 의원이 "친문 의원들끼리 역할 분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며 친문 후보 단일화를 언급했습니다. 

전해철 (29일 라디오)
"지금까지 정치적인 이력이 동일하다고 한다면 굳이 같은 경쟁과 경선을 할 필요가 있느냐…."

전 의원은 "교통 정리를 위해 두루 만나고 있다"며 "최재성 의원과 이야기하겠다"고 했습니다.

역시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친문 최재성 의원도 '둘 다 나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단일화 필요성에 동의했습니다.

최재성 (28일 라디오)
"같은 정치적인 걸음을 해왔던 사람으로서 둘 다 나가는 것은 조금 어색하지 않느냐, 그런 일은 없도록 해보자 (이런 상태고요.)"

한 친문 핵심 의원은 "후보 등록 마감 전인 7월 10일까지는 후보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 새 대표 경선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계파색이 옅은 김진표, 박범계 의원은 이미 당 대표 경선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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