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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는 신인 여배우를 사랑해…충무로에 '돌풍'

등록 2018.06.30 19:35

수정 2018.06.30 19:45

[앵커]
최근 개봉한 국내 미스터리 영화의 공통점, 모두 신인 여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영화를 이끌어간다는 건데요. 미스터리 영화가 신인을 좋아하는 이유, 뭘까요?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너 도대체 누구야?"

거울 속 자신을 바라보는 소녀. 영화 '마녀'의 주인공 김다미입니다. 무려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신예로, '인간병기 소녀' 역할을 맡았습니다.

"걘 괴물이에요, 괴물."

수수하고 앳된 외모로 여고생 역할을 완벽 소화해냈다는 평가입니다.

"이제 진실을 말해봐."

이창동의 뮤즈 전종서는 '버닝' 이후 충무로 최고 기대주가 됐습니다. 특유의 신비로운 이미지가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인 영화 속 '해미'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정지욱 / 영화평론가
새로운 이미지를 가진 참신한 캐릭터를 활용하는 거죠. 정형화되지 않은 신인배우를 통해 감독이 마음껏 스토리를 전개시킬 수 있다는.."

장르 영화의 신인 여배우 기용은 하나의 공식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상반기 개봉해 흥행한 영화 '곤지암'도 페이크 다큐멘터리 콘셉트에 맞게 신인 여배우를 대거 캐스팅했습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정범 감독의 신작 '악질경찰'은 신인배우 전소니를 주연으로 내세웠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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