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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도 호날두도 짐 쌌다…佛 19세 음바페, 새 스타로 '우뚝'

등록 2018.07.01 11:17

수정 2020.10.05 19:50

[앵커]
'축구의 신' 메시와 호날두의 월드컵 우승 도전은 16강에서 좌절됐습니다. 아르헨티나를 꺾은 프랑스의 신성 음바페는 2골을 몰아치며 '새로운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11분, 프랑스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가 압도적인 속도로 아르헨티나 수비진을 무너뜨린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내 프랑스에 선취골을 선물합니다.

음바페는 2대2로 팽팽하던 후반 19분에 첫 골을 기록했고, 곧이어 후반 23분 지루의 스루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성공시켰습니다. 최종 스코어 4대3, 역전에 재역전, 월드컵 토너먼트 역사에 남을 뜨거운 난타전 끝에 프랑스를 8강으로 이끈 주역은 음바페였습니다.

1998년생 만 19세인 음바페는 '축구 황제' 펠레 이후 60년만에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 넣은 10대 선수가 됐습니다. 두 개의 도움을 기록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한 메시는 '떠오르는 신성' 음바페의 활약을 그저 바라봐야만 했습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도 우루과이에 막혀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포르투갈은 우루과이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에게 두 골을 내주며 2데1로 졌습니다. 카바니는 전반 7분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1-1 동점 상황이던 후반 17분에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꽂아넣었습니다.

포르투갈은 전후반 합쳐 20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축구의 신' 자리를 양분하던 호날두와 메시는 새로운 스타 탄생을 지켜보며 같은 날 쓸쓸히 짐을 쌌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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