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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폰에서 스마트폰까지…'진화' 거듭한 휴대전화 30년

등록 2018.07.01 18:38

수정 2018.07.01 19:40

[앵커]
오늘은 국내 휴대전화의 생일입니다. 벌써 30년이 됐습니다. 국내 최초 휴대전화 기억하십니까? 통화만 간신히 됐던 벽돌폰이 진화를 거듭해, 스마트폰으로 거듭났습니다. 이 진화는 계속됩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첫 휴대전화는 1988년 나왔습니다. 서울올림픽 직전입니다. 외모 때문에 '벽돌폰'으로 불렸습니다. 무게는 771g이나 됐는데, 당시 서울 일부지역 전셋값 수준의 사치품이었습니다. 1996년 CDMA 기술로 문자전송이 가능해졌고, 1997년 10월 1일, PCS가 도입되면서 휴대전화는 대중화됩니다.

"이런 데서 걸릴 리가 없지! 걸리는 게 있지!"

2002년엔 3세대 기술로 영상통화가 가능해졌습니다. 2011년, 지금의 LTE 서비스는 4세대입니다. 사물인터넷의 기반을 다져줬습니다. 1988년 첫해 784명이었던 가입자 수는, 지난 4월에는 6,460만 명을 넘겼습니다. 전국민의 필수품입니다.

이완준 / 1988년 휴대전화 가입자
"메시지 보내고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가 나올지 누가 알았어요. 더욱이 인터넷까지 되고 별게 다 되니깐."

5세대, 5G 서비스는 내년 3월 상용화됩니다. LTE보다 데이터 속도가 최대 1000배 빠릅니다.

조성호 / 이동통신업체 5G 연구소장
"5G 미래 이동통신에서는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을 통해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첫 출시 이후 30년, 휴대전화는 사람 뿐만 아니라 사물도 연결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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