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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국가대표 은퇴, 어느정도 마음 정리했다"

등록 2018.07.01 19:43

[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새 소속 팀과의 계약을 마치고 오늘 귀국했습니다. 대표팀 은퇴에 대해, '어느 정도 마음의 정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의 2년 계약을 마치고 귀국한 기성용. 이틀 전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의 SNS에 후배들을 잘 이끌라는 메시지를 남겨, 기성용의 대표팀 은퇴 여부가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기성용
"마음은 많이 정리가 됐는데, 제 혼자만의 결정은 아니기 때문에..."

새 소속 팀으로 뉴캐슬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대표팀 은퇴 의지가 엿보입니다.

기성용
"(그동안)대표팀 신경을 많이 썼었고, 이제는 자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선택을 했고요." 

지난 2008년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은 월드컵 3번 등 A매치 104경기에서 대표팀 전술의 핵심 선수로 10골을 기록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기성용의 팀'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기성용의 입지가 절대적이었던만큼 이와 관련된 마음 고생 역시 상당했습니다.

기성용
"8년 동안 대표팀이 상당히 어수선했던 게 사실이고요, 많은 감독님들이 교체가 되면서..."

기성용이 대표팀 은퇴에 대한 마음을 굳혔지만, 대표팀 코칭스태프나 여론 등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기성용은 이달 말 새로운 팀 뉴캐슬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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