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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히말라야 협곡 200m 아래로 버스 추락…"48명 사망"

등록 2018.07.02 21:43

수정 2018.07.02 22:11

[앵커]
인도 히말라야 산간에서 통근 버스가 협곡 200미터 아래로 추락해 적어도 마흔 여덟명이 숨졌습니다. 버스 좌석은 스물여덟개였는데 예순명 가까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도 북부 히말라야. 아찔한 협곡아래 버스가 옆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버스는 처참하게 부서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현지시간 1일, 오전 8시15분쯤 통근 버스가 빗길에 미끄져 지면서 2백 미터 아래로 추락한 겁니다. 이 사고로 최소 48명이 숨졌습니다.

우타라칸 세스 / 경찰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48명이 사망했고, 12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수송을 위해 헬기까지 동원됐고, 응급실은 환자들로 붐빕니다. 버스 좌석은 28개 였지만, 사고 당시 2배가 넘는 60명 가량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트리벤드라 라와트 / 인도 우타라칸드 주지사
"버스 수용인원의 2배 이상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관련 조사 결과 범죄사실이 드러나면 처벌 받게 될 것입니다."

인도에서는 열악한 도로 사정과 과격한 운전 등으로 해마다 11만 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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