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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파도에 낚시꾼 3명 갯바위 고립, 해경 출동해 구조

등록 2018.07.05 21:29

수정 2018.07.05 21:40

[앵커]
이렇게 기상이 한순간에 급변하는 요즘같은 시기엔 낚시 나설 때, 한번 더, 안전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울산 앞바다에서 낚시꾼 3명이 거센 파도때문에 갯바위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파도가 치는 갯바위에 낚시꾼이 서 있습니다. 해경 구조대가 도착하자 바다에 뛰어듭니다. 구조요원들이 낚시꾼을 1명씩 구조보트로 옮깁니다. 

"한 명 물속에 뛰어들었고 구조 대원이 잡아서 구조대에 인계."

오늘 낮 1시 반쯤 울산 해변에서 200m 떨어진 갯바위에 62살 조모씨 등 3명이 고립됐습니다. 조씨 일행은 낮 11시쯤 고무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러 갯바위에 나갔습니다. 하지만 파도가 거세지면서 묶어두었던 보트의 줄이 풀렸습니다. 조씨 등은 갯바위에 고립된채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박철수 / 울산해경 구조대
"(파도가 높아서) 두 명이 낚시객을 데리고 단정까지 50m 정도 수영을 해서 나오게 됐습니다."

당시 바다에는 파도가 최고 3m까지 일었습니다. 풍랑 예비특보도 내려져 있었습니다.

안인호 / 울산해경 정책홍보실장
"해상에서 파도가 많이 치는 상황에서는 방파제나 부둣가 갯바위에서 낚시는 상당히 위험하니..."

지난 3년 동안 갯바위 고립으로 구조된 건수는 272건에 이릅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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