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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3선' 박우량 신안군수 "1004의 섬, 관광발전에 주력"

등록 2018.07.06 08:52

수정 2020.10.05 19:40

[앵커]
박우량 신안군수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에서 무소속으로 나와 3선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박우량 군수는 섬으로만 이뤄진 신안의 특성을 이용해, 신안을 '천사의 섬'으로 이름 짓고 섬 관광 중심지로 만들 계획입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신안군은 서남해 다도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무인도 932개와 유인도 72 등 1004개 섬으로만 이뤄졌습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3번째 당선된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을 '1004의 섬'으로 이름지었습니다. 섬이 많아 불편한 점을 지역발전의 밑거름을 삼는 역발상을 제시했습니다. 각각의 섬이 지니는 특징을 살려 섬 관광 중심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우량 / 전남 신안군수
"신안군은 전라남도 입지면적이랑 같고, 서울시 면적의 22배에요. 22배 중 1배는 서울의 육지면적이랑 같고 21배가 바다 면적이기 때문에 그 바다를 이용해서..."

박우량 신안군수는 갯벌이 많은 지형적 특성을 관광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갯벌 관광길 1004km를 만들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도 건립할 계획입니다.

관광산업과 함께 수산업 기반도 확대합니다. 새우와 굴 등 수산물 양식 산업을 확대하고 수산업 교육기관도 만들어 주민 소득을 올리면 청년이 고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우량 / 전남 신안군수
"소득 중심의 농어촌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것을 한국 최초의 성공한 모델로 만들어보고 싶다. 지금 농업분야 뿐만 아니라 수산업 분야를 같이 상호연계시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박우량 신안군수는 섬과 섬을 잇는 연도교 사업을 조기 추진할 계획입니다. 야간 여객선 운항도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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