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日언론 "北, 2차 미북 정상 회담 장소로 스위스 검토"

등록 2018.07.06 21:07

수정 2018.07.06 21:30

[앵커]
이런 가운데, 미북 정상이 다시 만날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스위스를 염두에 두고 2차 미북 정상 회담을 추진 중이란 보도가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 사이, 또 한 번의 대규모 교섭이 있을 거란 건데, 장소를 두고 벌써부터 설왕설래입니다.

이 소식은 송지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일본 교도통신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1박2일 평양 방문이 마무리 되면 미북간 국교정상화 교섭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스위스를 2차 미북정상회담 개최지로 고려하고 있으며,  "최근 외교관 팀을 베른과 제네바, 다보스에 파견해 회의장과 호텔 등을 물색하며 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제네바를 유력시하면서 김 위원장이 유학했던 베른이나, 세계경제포럼이 열리는 다보스도 예상 개최지로 꼽았습니다.

에드 맥뮬렌 / 주 스위스 미국 대사 (지난 4월)
"그들은 스위스의 가치를 잘 알고 있고 이해하며 존중하고 있습니다. 대접이나 안전성, 보안 측면에서요."

일본 언론은 또 올 하반기부터 내년에 걸쳐 미북간 뿐 아니라 한국, 중국이 참가한 대규모 교섭이 있을 것이라고도 전망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미국의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미북 2차 회담이 유엔 총회가 열리는 9월 뉴욕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미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그러나 "김 위원장이 먼저 비핵화를 위한 진전을 보여줘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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