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뉴스9

'베일 벗은' 北 농구…단일팀 이문규 감독 "3명 정도 생각 중"

등록 2018.07.06 21:42

수정 2018.07.06 21:49

[앵커]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농구는 단일팀이 구성되는데요, 단일팀을 이끄는 이문규 감독이 이번 통일 농구 대회에서 3명의 북한 선수를 눈여겨 봤다고 합니다.

신유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일농구 대표팀을 실은 군용기가 공군 성남공항에 내립니다.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을 이끄는 이문규 감독은 세 명 정도의 북한 선수를 합류시킬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문규
"센터를 보고 있는 로숙영 선수, 장미경 선수, 한 명은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10번(리정옥) 달고 뛰었을 거에요."

남북 친선 맞대결은 남한의 81대 74 승리로 끝났지만 북한의 로숙영과 리정옥은 각각 32점과 16점을 몰아넣으며 득점력을 과시했습니다. 올해 15살, 2m 5cm의 북한 장신 센터 박진아는 아직 경험이 부족해 쓰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15년 만에 북한 땅을 밟았던 남자 대표팀 허재 감독은 북한의 강한 체력과 슈팅 능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허재
"체력적인 면은 좋은 것 같고. 슛이나 그런게 잘 들어가고 메이드가 되지만 아직 개인기는 우리나라 선수가 좀 더 좋지 않은가…"

우리 남자 대표팀은 이번 경기까지 북한에 4전 전패를 당했습니다. 어젯밤 북한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실무회담을 한 노태강 문체부 차관은 여자농구 단일팀에 몇 명의 북한 선수가 포함될지 남북한 체육회 차원에서 논의하고, 또 최대한 빨리 북한 선수들을 남한으로 합류시켜 합동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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