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미북 '비핵화' 위한 실무그룹 합의…유해송환도 논의

등록 2018.07.07 19:05

수정 2018.07.07 19:11

[앵커]
그러면 이틀간에 회담에서 어떤 합의등이 이뤄졌는지 살펴봅니다. 일단 비핵화 검증을 위한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비핵화 협상에 일정한 진전이 있었다고 볼수 있는 대목입니다. 또 미군 유해송환 문제도 주요 논의사항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장용욱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 검증 등 핵심사안을 논의할 실무그룹을 구성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방북에 동행한 취재진에 "양국은 비핵화 달성 노력을 확인하는 작업을 포함한 핵심사안을 다룰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무그룹을 통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내용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는 것입니다. '핵 신고 리스트'와 '비핵화 시간표' 등과 관련된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보관리를 인용해 폼페이오 장관이 최소한 핵시설 장소와 재고에 대한 초기 리스트 신고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클 모렐 전 미 CIA 부국장은 "북한이 2~3개월 내에 핵·미사일 시설의 신고를 마친다는 내용이 시간표에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회담에서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의 송환 문제도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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