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7

해리스 주한 美 대사 부임…"한미 유대관계 유지 위해 최선"

등록 2018.07.07 19:07

수정 2018.07.07 19:11

[앵커]
오늘 부임한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는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시키는 것이 우선 순위"라고 했습니다. 앞서 한국과의 인연도 강조했는데, 해리스 대사의 부임으로 작년 1월 부터 이어진 주한 미국 대사 최장기간 공석 상황도 해소됐습니다.

정수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 대사가 아내와 함께 인천 공항에 들어섭니다. 한국에 도착한 해리스 대사의 첫 일성은 "한미동맹 강화"였습니다.

해리 해리스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는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 시키는 것이 우리의 우선 순위라는 점을 명백히 하겠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2월 주 호주 대사로 지명됐지만,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요청으로 주한 대사로 재지명됐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미 해군 4성 장군에 오른 첫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역대 주한 미국대사 중 최중량급 인사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아시아 재균형 전략'을 실질적으로 지휘한 대북, 대중 강경파로 꼽힙니다.

해리 해리스
"동맹국인 한국, 워싱턴에 있는 본부와 한미 관계 및 북한의 미래에 대해서 같이 긴밀하게 일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부임에 앞서 한국과의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리 해리스
"2014년 한국의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게 된 것도 큰 영광이었습니다 저는 한국 음식과 술도 매우 좋아하는데요. 특히 비빔밥과 안동소주를 즐깁니다."

대사 대리 역할을 해왔던 마크 내퍼 부대사는 조만간 본부로 돌아가 새 보직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