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뉴스7

EU, 철강 세이프가드 잠정 도입…수출 주력업종 잇따라 타격

등록 2018.07.07 19:35

수정 2018.07.07 20:06

[앵커]
EU가, 수입 철강제품에 세이프가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철강업계가 비상입니다. 최근 연이어 우리 수출 3대 업종이, 보호무역의 유탄을 맞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 EU는, 회원국의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대책을 예고해왔습니다.

장클로드 융커 / EU 집행위원장
"우리는 EU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과 EU회원국이 단결된 모습을 제시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결국 세이프가드에 합의했습니다. 이달 안으로 표결을 거쳐 발동합니다. EU 역내로 들어오는 수입량의 상한선을 나라별로 정하고,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 25%의 관세를 물립니다./ 철강업계는 비상입니다.

철강업계 관계자
"논의를 한다는 거고, 결과가 나와야 그거에 따라서 대응을 하겠죠." 

EU에 수출한 물량은, 지난해에만 3조1,330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우리 수출 3대 업종이, 보호무역 장벽 앞에 서게 된 겁니다. 미국 자동차, 중국 반도체 부품에 이어, EU 철강 수출까지,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싱가포르의 한 은행은 이같은 보호무역 기조가, 우리의 GDP 성장률을 0.4%p 하락시킬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박진우 / 한국무역협회
"무역전쟁이 다른 국가로 확산되면 수출 위주의 우리나라는 플러스 부분보다 마이너스 부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오늘 트럼프가 촉발시킨 무역장벽을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