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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록적 폭우에 최소 51명 사망…지진까지 악재 겹쳐

등록 2018.07.08 11:08

수정 2020.10.05 19:30

[앵커]
지난 5일부터 일본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최소 51명이 숨지고 48명이 실종된 가운데 어제는 지진까지 일어났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붕위로 올라간 사람들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산사태로 인해 기차도 멈춰 섰습니다.

지난 5일부터 650mm의 기록적인 폭우로 일본 서부 지역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5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폭우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까지 왔던 비 중에서 가장 기록적인 폭우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48명은 생사를 알 수 없어 사망자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피해를 입은 많은 사람들과 희생된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와 경찰, 소방당국까지 모두 4만8000명의 인력을 투입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도쿄 인근 지바 앞바다에서는 6.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어제 저녁 8시 20분 쯤 지바현 앞 바다 해저 50km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도쿄와 요코하마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지진에 따른 지진 해일 우려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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