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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 면담 불발…유해송환도 미뤄져

등록 2018.07.08 19:03

수정 2018.07.08 19:15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3차 방북. 결국 김정은 의원장을 못만나고 끝이 났습니다. 북한은 회담이 끝나고 4시간만에 미국이 일방적이고 강도적 비핵화 요구만을 들고 왔다고 비난했고 미국은 "우리 요구가 강도 같으면 전세계가 강도"라고 맞 받았습니다.

미북은 향후 협상의 기본틀은 마련했지만 과연 비핵화를 언제 어떻게 하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여전한것을 확인한겁니다. 앞으로 비핵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을꺼란 분석이 이어집니다.

오늘 뉴스세븐은 과연 어느 부분에서 크게 엇갈린건지 앞으로 비핵화는 어떤게 되는건지 집중분석합니다. 먼저 1박2일 폼페이오 방북 성과부터 살펴봅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1박 2일 간 북측과 9시간 협상을 벌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대부분의 의제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폼페이오
"우리는 대부분 주요 쟁점에 대해 진전 이뤘습니다. 어느 부분은 많은 진전이 있었고 어떤 것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비핵화 시간표가 어떻게 진전됐는지 말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전쟁 때 전사한 미군 유해 송환 이벤트도 예견됐지만, 유해 송환 역시 12일 논의하기로 미뤘습니다.

미사일 실험장 폐쇄를 위한 실무 회담도 곧 열린다고만 했습니다. 폼페이오가 북한과 합의했다고 한 검증을 위한 '워킹그룹'에 대해서도 북한은 '낡은 방식'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도 불발됐습니다. 폼페이오는 당초 예정에 없었다며 논란을 진화했지만 백악관은 지난 2일,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의 면담을 예고했습니다.

사라 샌더스 (현지 2일)
"폼페이오 장관이 5일 북한으로 가서 북한의 지도자와 그의 팀을 만날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일본에 도착해 '최대의 압박'을 언급한 것도 북한과의 협상이 순조롭지 않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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