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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진전 이뤘다"…한미일 외교 "제재 유지"

등록 2018.07.08 19:05

수정 2018.07.08 19:17

[앵커]
3차 방북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일단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반응을 보면 어떤 진전이 있었다는 건지 의문이 듭니다. 한미일은 CVID목표가 달성 되기 전까지 제재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일 외교장관이 팔을 서로 교차하며 악수를 나눕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어제 열린 미북 접촉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 등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검증 문제도 논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북한은 검증 없는 비핵화는 상식 밖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인지했습니다"

"미국이 일방적이고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를 했다"는 북한 비난에 "미국의 요구가 강도 같은 것이라면 전세계가 강도"라고 반박한 게 유일한 북한 비판이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한국과 일본 외교장관을 만나 북한의 진정성 있는 조치 이른바 CVID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대북 제재를 계속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비핵화 대상은 핵 농축시설 뿐 아니라 미사일 등 무기 체계의 폐기를 포함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한미연합훈련의 일시 중단도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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