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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장관, 대통령 비판 집회 참석 논란…'사퇴 촉구' 청원

등록 2018.07.08 19:27

수정 2018.07.08 19:49

[앵커]
정현백 여성부장관이 어제 혜화역 여성단체 집회에 참가해 논란이 되고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정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방해하지 않기 위해 멀리서 지켜봤다"며 불법촬영 편파 수사 항의집회에 참가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정 장관은 "스크린과 마이크의 도움으로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었다"며 "정부가 여전히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정책 효과를 내지 못했다"고 반성했습니다.

어제 집회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일방적으로 남성들 편만 들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우리는 불법 촬영을 비롯한 성범죄에 대해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가 보이는 안일한 태도를 규탄하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통령을 비판하는 시위에 참가했다며 정현백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우리 사회가 여성의 외침을 들어야 한다"며 "어떡하든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고 해결하겠다"고 집회를 응원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여성집회가 남성혐오다 아니나, 정부를 비판했다 아니다를 따지는 것은 시민과 정부를 이간질하는 편가르기라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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