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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삼성 인도공장 방문…취임후 이재용 첫 대면

등록 2018.07.09 21:35

수정 2018.07.09 21:56

[앵커]
인도 방문 이틀째인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설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도 회사 대표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는데, 두 사람이 만난 건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과연 분위기가 어땠을지 뉴델리에서 신정훈 기자가 소식,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뉴델리 인근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준공식을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이 삼성전자 산업현장을 찾은 건 처음으로 모디 총리도 동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삼성전자와 협력사 임직원들께서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습니다"

오늘 준공식엔 이재용 부회장도 참석했습니다. 지난 2월 항소심 석방 이후 첫 번째 공식 일정인 셈입니다.

문 대통령은 "중국과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공장 준공이 대인도 투자협력 메시지 전달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선 인도와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한국 국민들은 요가로 건강을 지키고, 카레를 즐겨 먹습니다. 제 딸도 한국에서 요가 강사를 합니다"

또 인도와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신남방정책과 모디 총리의 신동방정책이 맞닿아 있다며 두 정책은 아시아 전체의 번영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뉴델리에서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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