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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 소환 전 정치 돌아갈 일 있겠나"…정계 은퇴?

등록 2018.07.09 21:37

수정 2018.07.09 21:58

[앵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가 한동안 정치권을 떠나있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들이 다시 부르지 않으면 돌아오지 못하지 않겠느냐는 말도 해서 사실상의 정계 은퇴 선언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만, 안 전 후보 측은 정계은퇴를 뜻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지난달 27일)
"제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 정리할 시간적인 여유는 못 가지고 있는데 추후에 어느 정도 정리되면 한번 기회를 가지겠습니다.”

지난 달 말까지 지방선거 낙선 인사를 돌던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가 최근 정치권에서 잠시 떨어져 있겠다는 뜻을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전 후보는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겠다”며 “국민이 다시 소환하지 않는다면 정치에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록 조건부지만 안 전 후보가 정치 일선에서 퇴진하겠다는 뜻을 전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안 전 후보 측 최명길 전 의원은 “성찰을 하겠다는 뜻이지 정계 은퇴를 한다는 건 잘못된 해석”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국민의 원치 않고,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판단하면 정계에 복귀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안 전 후보가 국내에 머물지 아니면 해외 연수를 떠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정계개편에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안 전 후보는 오는 12일쯤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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