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전체

'뛰는 도둑, 나는 경찰'…화장실 천장 등에 숨긴 현금 2억여 원 찾아낸 경찰

등록 2018.07.10 14:00

수정 2018.07.10 15:02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지인의 식당에서 현금 2억5천만원을 훔친 혐의로 38살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테리어 업자인 A씨는 최근 평소 알고 지내던 33살 B씨의 식당 공사를 하면서 B씨가 식당 침대 밑에 보관하던 현금 2억5천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경기도에 있던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해 가방에 있던 현금 3천만원을 회수했다. 경찰이 나머지 돈의 행방을 추궁했지만 A씨는 입을 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인테리어 업자인 점에 착안해 집안 곳곳을 뒤졌고, 결국 1시간만에 화장실 천장 속에서 음료박스 4개에 나눠 담아 둔 5만원권 현금 1억7천만원을 찾아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자신에게 맡긴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회수한 현금을 B씨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