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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시신, 투신 3일만에 발견

등록 2018.07.12 13:03

수정 2018.07.12 13:16

[앵커]
유투버 양예원씨의 사진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다 북한강에서 투신한 스튜디오 실장 시신이 사흘만에 발견됐습니다. '억울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겼었는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경 기자, 발견된 시신이 스튜디오 실장으로 확인이 된거죠?

 

[리포트]
네, 스튜디오 실장 정모씨의 시신이 발견된 건 오전 7시40분쯤입니다. 경기도 구리 암사대교 아래 강물에서 발견됐는데 근처를 지나가던 바지선 관계자가 119로 신고했습니다. 경찰관계자는 신분증으로 정모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 9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투신했는데,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지만 며칠간 비가 내리면서 난항을 겪었습니다. 당시 투신장소 근처에서 발견된 정 씨의 차 안에서는 A4 1장 짜리 유서가 나왔습니다. 유서에는 "경찰도 언론도 그쪽 이야기만 듣는다"며 "억울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는 스튜디오에서 양예원씨를 강제 추행하고 노출 촬영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한 뒤 지난 5월부터 5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9일 오전에도 조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변호인만 출석시킨 채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 씨는 양씨와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 등을 근거로 추행 등이 없었다며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도 했었습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 등이 없는 지 등을 조사한 뒤 정 씨 사망이 공식적으로 결정되는 대로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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