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네트워크뉴스

비 와도 전력 공급 가능한 태양광 발전시설 확산

등록 2018.07.13 08:50

수정 2020.10.05 19:20

[앵커]
태양광 발전은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전기를 저장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저장해뒀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에너지 저장 발전 기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한 제조업체입니다. 야외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섰습니다. 한 시간에 1.5MW를 발전합니다. 하루에 생산한 전기로 4인 가족 기준 500 가구가 한달동안 쓸 수 있습니다.

이 발전시설에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에너지 저장시스템, ESS가 적용됐습니다. 발전소에 대형 배터리를 설치한 셈입니다. 밤이나 비가 올 때, 바람이 불지 않을 때는 전력 생산을 못했던 기존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의 단점을 보완했습니다.

에너지 효율을 높여 전기 요금도 아끼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차승재 / OO중공업 ESS 팀장
"햇빛이 좋을 때 태양, 태양광을 통해서 전력을 생산해서 저장해 두었다가 날씨가 흐리거나 어두운 밤에 전기를 끄집어 내서 서로 상호보완해 주는.."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2030 계획을 보면, 오는 2030년까지 63.8GW의 설비 용량이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ESS가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김성원 / OO중공업 부사장
"에너지 저장 장치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향후 5년간 9조 원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기술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에 날개를 달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