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뉴스9

박용택의 무한도전…"3000안타와 한국시리즈 우승"

등록 2018.07.13 21:43

수정 2018.07.13 22:02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전반기,, 가장 의미 있는 기록은 LG 박용택 선수의 역대 최다안타 기록이었습니다. 이런 대기록에도, 더 큰 목표가 있습니다. 3천 안타와 팀 우승입니다.

신유만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23일, 4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LG 박용택이 시원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립니다. 2루에 도착한 박용택. 손뼉을 치며 크게 기뻐합니다. 한국 프로야구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 2,319개가 수립되는 순간입니다.

박용택
"투수 교체 되면서 시간이 좀 있었는데 그땐 좀…. 여러 가지 생각이 들긴 들더라고요."

#"3000안타까지 은퇴 없다"
이후 꾸준히 안타를 적립해 현재 통산 2332안타를 치고 있는 박용택은 '3000안타'에 도달할 때까지 은퇴는 없다고 말합니다.

박용택
"그 전까지는 정말 은퇴에 대한 생각은 없을 것 같아요."

#'만세 타법'에서 길을 찾다
대기록의 비결은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타격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입니다. 3년 전 부진에 빠졌을 때는 선배 양준혁의 이른바 '만세 타법'에서 길을 찾았습니다.

박용택
"팔로스로를 한 팔로 하는 건데 그런 것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죠."

#베테랑의 마지막 소원, '우승'
2002년 프로에 입문해 데뷔 첫 해 플레이오프 MVP를 거머쥐며 화려하게 등장한 박용택은, 외야수로 3번, 지명타자로 1번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고 KBO 최초 6년 연속 150안타와 200홈런-300도루 기록도 작성했습니다.

올해로 마흔, '17년차 베테랑'이 된 '기록 제조기' 박용택의 소원은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한국시리즈 우승입니다.

박용택
"지금은 오로지 진짜 우승하고 싶어요. 한국시리즈에서 두산하고. 좋잖아요? 잠실야구장에서."

한국프로야구의 살아 있는 역사, 박용택의 '무한도전'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