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이석기를 석방하라" vs "이석기를 사형하라"

등록 2018.07.14 19:21

수정 2018.07.14 19:27

[앵커]
광화문에서도 집회가 있었습니다. 국가내란선동죄로 감옥에 있는 이석기 전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린건데요. 최근 석방 요구 집회 가운데서는 가장 큰 규모인데, 우려의 목소리도 컸습니다.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광장으로 하나 둘씩 모여듭니다. 내란선동죄로 지난 2013년 수감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석방 운동을 하기 위해섭니다.

수형복 색깔의 상의를 입은 참가자들은 이 전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청와대로 행진합니다 조금 전인 7시부터는 다시 광화문 광장에 모여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수 이상은 씨와 세월호 합창단의 콘서트도 열릴 예정입니다. 옛 통진당 지지자들은 SNS에서도 이 전 의원의 815 특별 사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불법 폭력 집회를 이끌어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던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5월 가석방된 뒤 사면 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광화문 한 곳에서는 이석기 전 의원의 사형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간첩 이석기 사형하라"

집회 주최자
"국가전복 활동으로 인하여 두번이나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을 두번 다 석방하라는 사람들 도대체 어느 나라 어느 소속의 사람들입니까"

다행히 양측의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징역 9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이 전 의원의 형기는 아직 4년 가까이 남았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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