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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대위원장 '여론조사 경선' 철회…결국 김성태 손에

등록 2018.07.14 19:29

수정 2018.07.14 19:36

[앵커]
속도를 내고 있는 민주당과 달리 자유한국당은 연일 좌충우돌입니다. 비대위원장 '여론 조사 경선'을 하루 만에 철회했습니다.

이미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비대위원장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해 이번 주말 실시하기로 했던 여론조사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여론조사'로 비대위원장을 뽑겠다고 한지 하루 만입니다.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이 사퇴하는 등 상당수 후보가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상수 비대위 준비위원장은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에 다음주 월요일 의총에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해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김성태
"진정한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갈수 있는 그런 비대위원장 후보를 최종 확정해서 다음주17일 전국위서 인준 처리 될 수 있도록"

하지만, 다음주 의총에서 비대위원장 선출과 위원회 구성 논의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이틀 전 한국당은 의총에서 계파 갈등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말씀드릴 시간을 주세요"
"뭐에요 진짜!"

친박계 7인은 성명을 내고 김성태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김진태
"김성태가 물러나지 않으면 우리 당은 한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가 없다."

당 안팎에선 이미 당내 리더십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황에서 비대위원장 권위가 제대로 설지 의문이라는 반응도 나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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