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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시위대, '아기트럼프' 풍선 띄우고 美 정책 항의

등록 2018.07.14 19:30

수정 2018.07.14 19:40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런던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아기 트럼프 풍선도 하늘에 등장했습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3일 런던 트라팔가 광장 25만명의 시위대들이 모였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하늘 위에는 6m 짜리 아기 트럼프 풍선이 떠올랐습니다. 기저귀를 차고 화난 표정의 '아기 트럼프' 풍선은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며 항의의 뜻을 나타낸 겁니다.

"트럼프를 환영하지 않는다!"

트럼펫을 불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이른바 '트럼펫 시위'도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들은 트럼프의 각종 정책이 지구를 황폐화시키고 차별을 강요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시위대
"그는 기후 변화 정책에 대해 이해가 없습니다. 그는 지구를 파괴시키고, 사람들을 갈라놓습니다."

영국 메이 총리와 회담에서 브렉시트 이후에 양국간 대규모 자유무역 협정을 맺기로 합의한 트럼프 대통령.

메이 총리
"우리는 논의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영국과 미국 사이의 특별한 관계를 논의 할 것입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윈저성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나 티타임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목적지인 스코틀랜드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도 반 트럼프 시위대를 만나야 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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