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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밤하늘 색을 입다…세계적 조명 대가 '연출'

등록 2018.07.14 19:32

수정 2018.07.14 19:41

[앵커]
세계적인 조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조명 예술 축제가 제주도에서 열립니다. 제1회 라이트 아트 페스타인데요.

여름밤을 환하게 밝힐 빛의 축제에 박소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색색의 꽃이 여름밤을 수놓습니다. 영국 조명 예술 작가 브루스 먼로가 제주 조천읍 2만여㎡ 대지에 설치한 작품 '오름'입니다. 사용한 LED 조명만 2만 개가 넘습니다. 바람이 불면 조명이 흔들리는데요. 조명들이 모두 바람개비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브루스 먼로는 조명 예술 축제인 제1회 '라프' 참가차 한국에 왔습니다.

브루스 먼로 / 조명 예술가
"제주는 매우 특별한 곳입니다. 여기서 전시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제게나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나 굉장한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을 통해 위로와 치유를 이야기합니다."

제1회 라프에는 브루스 먼로 외에도 세계적인 조명 아티스트 5명이 참여합니다. 뉴미디어 아티스트 젠 르윈은 반사형 유리를 이용한 인터랙티브 작품을, 조각가 톰 프루인은 색감이 돋보이는 설치 작품 '오두막'을 선보입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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