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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상관에게 대꾸하면 '하극상'?

등록 2018.07.14 19:38

수정 2018.07.14 19:50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정수양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실까요. "CNN은 질문 안 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얘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온 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기자회견 중에 미국 NBC 방송을 가리켜 "CNN보다 더 나쁘다"라고 비난을 했는데요. 이후 CNN 기자가 '대통령께서 CNN을 공격했기 때문에 질문해도 되겠느냐"고 묻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뭐라고 답했을까요. 한번 보시죠.

트럼프
"CNN은 가짜 뉴스입니다. 나는 CNN한테서 질문을 받지 않습니다. 폭스의 존 로버츠, 질문하세요 진짜 뉴스로 갑시다."
 
[앵커]
결국 CNN 기자의 질문은 받지 않았네요?

[기자]
네, 옆에 있던 폭스 뉴스 기자에게 "진짜 뉴스로 가자"며 질문하도록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CNN 기자는 "우리도 진짜 뉴스"라며 반발했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 '대꾸하면 하극상?'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지난 2016년 9월 사병으로 근무하던 윤 모씨가 건강을 이유로 유격 훈련 불참을 요구했습니다. 상관인 소대장이 훈련 참여를 명령하고 "어머니와 면담하겠다"고 하자 윤씨는 "협박 아닙니까"라고 따졌습니다. 소대장이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진술서 작성을 요구하자 "시비 거는 것이지 않습니까"라며 언성을 높인 혐의도 함께 적용됐습니다. 1심에선 윤씨가 상관을 모욕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유죄로 판단했는데요. 2심에선 무죄로, 결과가 뒤집어졌습니다.

[앵커]
판결이 뒤집힌 이유가 뭔가요?

[기자]
재판부는 윤씨가 존대말을 쓰고 욕설을 하지 않은 점을 주목했습니다. 윤씨의 언행이 군 조직에서 징계의 대상이 될 수는 있지만, "경멸적 감정 표현을 한 것은 아니라"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볼까요? '총수 일가 퇴진' 첫 공동집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 관련 소식이죠.

[기자]
항공업계의 라이벌인 두 회사의 직원들이 처음으로 공동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잇단 갑질 논란으로 비판을 받아온 두 회사 경영진의 퇴진을 촉구할 계획인데요. 집회는 방금 전인 저녁 7시부터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집회에선 사내 갑질 사례를 고발하는 '갑질, 어디까지 당해봤니?'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비행기 편지'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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