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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비핵화, 긴 과정 될 수도"…장기전 대비

등록 2018.07.14 19:16

수정 2018.07.14 19:24

[앵커]
미북간 비핵화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이 한마디 했습니다. "북한 비핵화가 바라는 것 보다 긴 과정이 될 수 있다" 는 건데요. 일괄타결하겠다는 협상 초기와는 달리 장기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행정부등 전임 정권으로 북한 문제를 넘겨 받았다는 트럼프 대통령. 북 미사일 발사 중단과 핵실험장 폭파를 언급하며 자신의 성과를 내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핵실험과 미사일, 로켓 발사도 없었습니다. 일부 장소들은 파괴됐습니다. 또 내가 싱가포르로 떠나기도 전에 인질들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북한 비핵화는 하나의 과정이라면서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것보다 긴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오래 걸리는 과정에도 익숙합니다."

폼페이오의 빈손 방북 논란을 돌파하기 위해 김정은 친서까지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 일괄타결식 해법을 주장하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자 장기전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에 대한 제재는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우리는 제재를 해제 하지 않았습니다. 제재는 여전히 북한에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북한 측의 종전선언 요구에 대해 북한 비핵화 조치 이후에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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