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알바도 기대 반 우려 반…자동주문 점포 속속

등록 2018.07.15 19:30

수정 2018.07.15 19:45

[앵커]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올랐다는 소식을 가장 반길 이들은 아르바이트생들이겠죠. 하지만 한편으론 아르바이트생을 줄이고 자동주문 기기를 놓은 점포가 늘면서 걱정도 늘었습니다.

홍영재 기자가 아르바이트생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지 3개월 째인 대학생 신동훈씨. 내년 시간당 8350원의 최저임금 적용되면 매달 10~20만 원은 더 벌 수 있지만, 걱정이 앞섭니다.

신동훈 /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물론 좋지만 편의점 같은 작은 가게에서 최저시급 인상은 부담되지 않나… 점진적으로 올리는게"

점원을 두지않는 무인점포 증가세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차지원 /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알바고용횟수도 줄어들거같고 기계가 대신하는 그런게 너무 빨리 도입될 것 같아서…"

시간제 아르바이트의 메카 격인 패스트푸드업계도 이미 무인주문, 결제가 일반화됐고, 커피전문점도 원가경쟁에 로봇 바리스타가 속속 들어섭니다. 24시간 무인편의점도 전국 열 곳으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고객 스스로 결제할 수 있어, 아르바이트생 고용에 따른 인건비가 크게 줄어듭니다.

인건비 부담이 초기 투자비용을 넘어설 경우, 무인화 점포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저임금 근로자 소득개선이라는 취지는 좋지만, 일자리 시장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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