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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北, 미군 유해 송환 실무 협상 중…김홍걸 대표 방북

등록 2018.07.16 13:02

수정 2018.07.16 13:06

[앵커]
미국과 북한이 미군 유해 송환의 세부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오늘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열고 있습니다. 정전협정일인 오는 27일 유해 송환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외교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채현 기자!

[기자]
네 외교부입니다.

[앵커]
미국과 북한 간 실무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미국과 북한이 오늘 오전부터 판문점에서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방안과 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쪽에서는 유엔군 사령부의 영관급 장교가, 북측에서는 북한군 동급 장교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송환 일정은 정전협정 체결일인 오는 27일 등 다양한 계기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장성급 회담이 개최돼 미군 유해 송환 관련 정상 합의 이행을 위한 생산적인 협의가 이뤄진 것을 평가한다"며 "실무협의도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어제 판문점에서 열린 미북 장성급 회담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5천300명으로 추정되는 미국인의 유해를 찾기 위한 발굴 작업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앵커]
민화협 김홍걸 대표가 오늘 방북을 했다고요?

[기자]
네 김홍걸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 등 5명의 민화협 관계자들이 오늘 오전 고려항공을 타고 3박 4일 일정으로 방북했습니다. 일본 각지에 흩어진 2200구의 강제징용 희생자 유골을 봉환하는 사업을 남북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한 남북공동추진위원회 구성도 북측 민화협 관계자와 논의합니다. 김 대표는 방북에 앞서 베이징 특파원들을 만나 "70년 전 남북 분단만은 막아보겠다는 백범 김구 선생의 절실한 심정으로 방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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