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뉴스9

파출소 50m 옆 새마을금고에 복면강도…4000만원 빼앗아 도주

등록 2018.07.16 21:23

수정 2018.07.16 21:42

[앵커]
경북 영주의 한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쓴 강도가 침입해, 현금 4천3백만원을 빼앗아 도주했습니다. 1분 거리에 파출소가 있었는데 강도는 유유히 달아났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복면을 쓴 용의자가 흉기로 남자 직원을 몰아 부칩니다. 놀란 여직원은 뒷걸음질 칩니다. 잠시 후, 용의자는 가방을 챙겨 도망칩니다.

오늘 낮 12시30분쯤, 농촌 새마을금고에 복면 강도가 침입했습니다. 당시 남자직원 2명과 여자직원 2명은 이사장실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습니다. 직원들은 화장실 쪽 문이 자꾸 열리는 것이 이상하다며 문 쪽으로 다가갔습니다. 용의자는 화장실로 가는 문이 열리자 흉기로 직원을 위협했습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
"기다리고 있다가 *을 들이댄 거에요. 와가지고 "금고 문 열어라" 이럴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죠."

용의자는 4분여 만에 현금 4300만 원을 빼앗아 지하주차장 계단으로 달아났습니다. 경찰관은 10분 뒤에 도착했습니다. 인근 지역에서 신고를 받고 급히 달려온 경찰관이었습니다.

새마을금고에서 50여m 떨어진 곳에 파출소가 있었지만 출동도 못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1명 근무다 보니까 부석쪽에 가 있었어요. 당시에 112 신고를 도망가고 했는데 오는데 10분 걸렸죠. 그 때 타이밍에 (직원이)거기에 없었죠. 하필이면.."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가 타고간 오토바이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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