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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대위원장에 김병준…당내 갈등도 일단 봉합

등록 2018.07.16 21:24

수정 2018.07.16 21:45

[앵커]
자유한국당이 당 재건을 책임질 혁신 비대위원장으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내세웠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김 비대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정책 실장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말기에 총리로 지명된 바도 있지요. 그런 점에서 보면 자유한국당의 지금 사정이 그만큼 절박하다는 뜻이기도 할 겁니다.

윤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지방선거 이후 한달 만에,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혁신비대위원장 후보자로 발표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
"냉철한 현실 인식과 날카로운 비판 정신 발휘해주실 분이라 생각합니다."

김 교수는 고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말기에 총리로 지명된 적이 있습니다.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은 김 교수가 특별한 요구 조건 없이 혁신비대위원장 직을 수락했고, 김 교수를 중심으로 앞으로 변화와 혁신의 대수술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내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확정합니다. 김 교수는 한국당 의총에서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비대위원장을 결정하면서 한국당 내부 갈등도 봉합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
"6.13 패배 이후 가장 효율적이면서 또 우리들이 나아갈 길에 대해서 혼연일체된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신..."

다만 비대위원장의 권한과 활동기간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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