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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 만장일치 추인…"계파·진영논리와 싸우겠다"

등록 2018.07.17 13:02

수정 2018.07.17 14:12

[앵커]
자유한국당이 새 비대위원장에 김병준 국민대 명예 교수를 확정했습니다. 여의도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윤태윤 기자,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추인되고 나서 어떤 각오를 밝혔습니까?

 

[기자]
네, 자유한국당은 오늘 전국위원회에서 김병준 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만장일치로 추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국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라는 요구로 받아들인다"면서 "계파와 진영을 앞세우는 정치는 인정하지 않겠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또 국민들의 마음이 자신의 힘이라면서, 잘못된 계파와 진영으로 정치를 할 바에는 차라리 그들과 싸우다 거름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비대위원 권한과 기한 등은 아직 결정이 안 된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전국위원회에서는 위원장 추인만 했을 뿐 권한과 기간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전권형이냐, 관리형이냐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공천권을 포함해 전권을 주고 당을 혁신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일부 의원들은 김 원내대표의 의견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다음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으로 가야 한다는 겁니다. 또 활동 기간을 두고도 3개월 이내로 해야한다는 측과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비대위원 구성문제도 넘어야 할 산입니다. 다음주 중으로 비대위원 인선을 위한 상임전국위에서 비대위 권한과 기한, 인선 등을 둘러싸고 재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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