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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대위원장에 김병준 의결…"계파 진영 벗어나길 소망"

등록 2018.07.17 16:39

자유한국당이 17일 오전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혁신비대위를 구성하고 김 교수를 비대위원장에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수락 인사말에서 "한국 정치를 계파 논리와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소망"이라며 "잘못된 계파 논리와 싸우다 거름이 된다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임명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 인적쇄신에 대한 질문에 "지금 바로 대답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분명히 당의 많은 분야를 아주 많이 바꾸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2부속실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노무현 이름을 올리지 말라"고 요구한 데 대해서는 "노무현 정신은 여기도 대한민국, 저기도 대한민국"이라며 그러한 요구가 오히려 노무현 정신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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