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소상공인聯 "최저임금 차등 적용 안되면 거리투쟁"

등록 2018.07.17 21:09

수정 2018.07.17 21:29

[앵커]
소상공인들은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 달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음주부터는 거리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동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상공인들의 요구는 단호합니다. 최저임금은 이를 지불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겁니다. 소상공인들은 업종별로 다르게 적용하는 차등화 방안만이 제대로 된 해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차등 적용에 대한 정부의 로드맵이 나오지 않을 경우 모든 소상공인들을 포괄하는 생존권운동연대를 결성해 거리로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서울 광화문이나 청와대 앞, 국회 앞 등에서 천막농성을 하겠다는 구체적 방안까지 내놓았습니다.

또 최저임금 불복종을 주장하는 차원에서, 노사가 자율적으로 임금을 정하는 소상공인용 기준 계약서를 별도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최승재 / 소상공인연합회장
"소상공인들을 패싱하고 외면만 할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과 소통하는 자세로 문제의 근원 앞에 나와야 문제의 해결이 보일 것이라는 점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오늘 연합회를 찾았지만, 차등화에 대해선 답을 하지 않았고, 다른 지원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홍종학 / 중기부장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물건을 사주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합회는 생존권투쟁안을 오는 24일 총회에서 확정하는 대로 행동에 옮길 방침입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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