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워마드에 또 男 누드모델 몰카 사진…경찰 내사 착수

등록 2018.07.18 21:25

수정 2018.07.18 21:32

[앵커]
홍대 누드모델 몰카 유출 사건이 일어난 지, 두 달만에 누군가가 또 남성 누드모델들의 사진을 연달아 올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번에도, '워마드'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보도에 장혁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워마드' 게시판에 '누드크로키 워크샵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요즘 몰카 성능이 좋다, 안경 몰카' 라는 내용과 함께 나체 상태인 남성 모델 두명의 사진을 함께 게시했습니다.

같은 날 오전 11시반쯤에도 또 다른 남성모델의 나체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이 게시글 역시 '누드 크로키 탈의실 몰카'라고 제목을 달았습니다. 지난 5월 홍익대 크로키 수업에서 촬영된 남성 모델의 사진이 워마드에 유포된 지 두 달만에 비슷한 글이 올라온 겁니다.

이 작성자는 언론이 구속된 여성 모델에게 불리한 내용만 다룬다고 비판하며 누드 사진을 계속 올리겠다고도 했습니다.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관계자
"피해자가 누군지, 사진 찍힌 사람 누군지 찾고 있는데.. 워마드쪽 해가지고 글 올린 사람 특정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요."

경찰은 두 게시글의 작성자가 동일인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게시자를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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