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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단일팀 서효원-김송이, 16강 진출…세계 1·2위 중국과 맞대결

등록 2018.07.18 21:42

수정 2018.07.18 21:51

[앵커]
여자 탁구 단일팀 서효원, 김송이 선수가 우즈베키스탄을 가볍게 꺾고 코리아오픈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다음 상대는 세계 최강 중국입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한 서효원이 강력한 백핸드 푸시로 득점을 올립니다. 이에 질세라 북한 김송이도 테이블 구석으로 날카로운 드라이브를 날립니다.

탁구 여자 복식 단일팀 서효원, 김송이 조가 우즈베키스탄의 올가 김, 레지나 김 조에 3-0 완승을 거두고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16강에 진출했습니다. 경기 시간이 20여분 남짓으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단일팀 안재형 감독은 김송이의 적극성과 공격 본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안재형
"(김)송이가 조금 더 적극적이에요. 굳이 역할 분담을 한다면 송이 쪽이 조금 더 리드하면서 경기를 해 줬으면…."

합동 훈련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호흡은 척척 맞았습니다. 테이블 아래로 수신호를 교환하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습니다.

서효원
"(제가) '내가 서브 넣을 테니까 너는 공격을 해', 송이는 '언니 이렇게 준비해요' 이렇게 얘기했던 것 같아요."

서효원, 김송이의 16강 상대는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2위로 구성된 중국의 주위링, 왕만위 조입니다. 하지만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20대 초반의 중국 선수들보다 10년 이상 많은 경험을 쌓은 서효원과 리우올림픽 단식 동메달리스트 김송이가 힘을 합치면 만리장성을 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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