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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에서 급정지·후진…여전한 난폭·보복 운전

등록 2018.07.19 21:28

수정 2018.07.19 21:31

[앵커]
보복, 난폭운전이 여전합니다. 끼어들기에 항의하자, 터널에서 후진하며 보복한 40대 운전자가 붙잡히고 시속 190km로 고속도로를 질주한 운전자도 적발됐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터널 입구에서 트럭이 갑자기 끼어듭니다. 놀란 뒷차가 상향등을 켜자, 터널 안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합니다. 급기야 후진까지 하며 위협합니다. 터널이 끝나자 차선 2개를 오가며 뒷차를 방해합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기사 46살 정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아우디 1대 온다 옆에서"

검은색 외제차가 경찰 암행차량을 앞지릅니다.

"어디 갔어? 저기 3차로 간다."

아슬아슬하게 차선을 넘나들며 질주합니다.

"저거 사고 나, 어!"

또 다른 단속 현장. 경찰차가 시속 180km를 넘기며 뒤쫒지만 외제차는 더 멀리 달아납니다.

"밟는다 180km, 아 진짜."

2년 전부터 처벌 기준이 강화됐지만 난폭.보복운전은 여전합니다. 지난해 난폭운전이나 보복운전으로 입건된 운전자는 모두 6340명입니다. 지난 2016년보다 2배 늘었습니다.

운전자
"보복운전이나 이런게 이제 더 큰 사고로 발생할 수 있으니까 처벌을 더 강화할 필요가..."

경찰은 스마트폰 신고앱을 활용하고 암행 순찰차 단속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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