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김병준, '김용태 사무총장' 등 당직 인선…친박·비박 '계파 안배'

등록 2018.07.19 21:35

수정 2018.07.19 21:36

[앵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후 첫 인사를 했습니다. 사무총장에 김용태, 여의도연구원장에 김선동 의원, 비서실장에 홍철호 의원을 임명해 계파별 안배에 신경을 쓴 걸로 보인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주요 당직 인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당 서열상 사무총장이 높지만, 여의도연구원장을 먼저 소개했습니다.

김병준
"이번에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기구 여의도연구원 새 원장을 소개합니다. 김선동 의원"

친박을 배려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공천에 직결된 당협위원장 교체 칼자루를 쥐는 당 사무총장에는 복당파인 3선 김용태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김용태
"당이 비상상황인만큼 비대위가 소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복당파 재선 홍철호 의원을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에 임명했고, 친박 재선 윤영석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유임시켰습니다.

김병준
"사실은 저는 개인적으로 복당파다, 잔류파다 하는건 생각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 영 안할 수는 없지요."

김 위원장은 앞서 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의 취임 인사 방문을 받았습니다.

김병준
"제가 이 자리에 앉는 것에 대해 이해를 구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간접적으로나마 뜻을 전하게 돼 참 기쁩니다."

김 위원장이 어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국가주의적이라고 말한데 대해 한 수석은 "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