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7

폭염에 전력수요 연일 최대치…정부, 긴급 현장점검

등록 2018.07.22 19:09

수정 2018.07.22 19:29

[앵커]
최악의 폭염에 전력 사용량이 연일 치솟자, 관계 당국도 잔뜩 긴장했습니다. 정부는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어지는 폭염에 잠깐이라도 냉방을 하지 않으면 숨 쉴 수 없을 지경입니다. 하루 중 전력소비가 가장 많은 시간대의 최대전력수요도 연이어 최고치를 찍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최대전력수요는 지난주 네 차례나 여름철 최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관계당국은 비상입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 전력 등 관계기관과 함께 서울의 한 변전소를 찾아 전력 수급 상황을 살폈습니다. 인근 아파트를 찾아 전력 설비를 둘러보고 긴급 상황에 대비한 복구 준비도 점검했습니다.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전력사용량이 예측치를) 조금 상회할것 같습니다 다음주 되면. 예비전력을 10프로 이상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폭염으로 냉방 수요가 급증하며 이번주 최대전력수요가 8,830만kW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역대 최고치인 올해 2월의 8,824만kW를 넘기는 수치입니다.

당초 8월 둘째주에서 셋째주 쯤에 전력사용량이 최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지만, 장마가 일찍 끝나고 폭염이 찾아오며 시기가 앞당겨졌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는 아직 예비전력에 여유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폭염이 이어지면 산업계에 수요감축 요청을 발령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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