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이재명 조폭 유착 의혹 공방…이재명 "판타지 소설이다"

등록 2018.07.22 19:26

수정 2018.07.22 19:44

[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부선씨와의 논란에 이어, 조폭 연루설에 휩싸였습니다. 한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이 방송된후 촉발됐는데, 이 지사는 '이재명 죽이기'가 불륜에 이어 조폭몰이로 치닫고 있다며 강한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윤태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란이 된 시기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계에 입문하기 전인 지난 2007년입니다. 당시 이 지사는 인권변호사로서 경기도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2명의 변론을 맡았습니다.

또 변론을 맡았던 조직원 이모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라는 업체는 지난 2016년 성남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됐고, 코마트레이드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구단주였던 성남 FC에 경품을 후원하기도 했습니다.

이 지사와 이 씨는 기념 촬영도 했습니다. 이 지사는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이 지사는 "20년간 수천 건의 수임 사건 중 하나일 뿐"이라며 "조폭을 도왔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판타지소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지사는 "이씨가 조직폭력단 출신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며 "통례에 따라 후원 협약을 했고 기부에 대한 감사 인사를 공개적으로 홍보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지사 측은 추가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지사의 처벌과 수사를 요구하는 글이 60건 넘게 올라왔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