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뉴스9

영덕서 흉기 인질극, 3시간 만에 종료…2명 부상

등록 2018.07.24 21:27

수정 2018.07.24 21:37

[앵커]
경북 영덕에선, 3시간 동안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인질로 잡혀 있던 남녀 2명은 흉기에 다쳤습니다만, 다행히 풀려났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을 압송합니다. 흉기 인질극을 벌인 41살 조모씨입니다. 

(인질극 왜 벌이셨나요?) "...."

조씨는 오늘 낮 2시 9분쯤 경북 영덕군 자신의 집에서 흉기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38살 여성 A씨와 36살 남성 B씨를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함께 술을 마시다 시작된 시비가 발단이었습니다.

B씨가 흉기에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뒤 경찰이 출동하자, 조씨는 A씨를 인질로 잡고 맞섰습니다.

경찰 관계자
"구체적으로 요구사항은 경찰한테 한 거는 없고, 대화시간을 좀 원했던 것으로 판단합니다."

조씨는 3시간만에 A씨를 풀어주고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A씨와 B씨가 흉기에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동기는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