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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단일팀 북측 선수단 34명, 주말 방남…"아시안게임 첫 金 노린다"

등록 2018.07.25 21:44

수정 2018.07.25 21:49

[앵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단일팀에 참여할 북측 선수단 34명이 이번 주말 방남하기로 했습니다. 여자농구, 조정, 카누 용선, 이렇게 3종목인데요, 단일팀의 종합대회 첫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 2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북 단일팀에 출전할 북측 선수들의 방남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북측 선수단 34명이 7월 28일 베이징을 경유하여,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경할 예정입니다."

선수단엔 단일팀 3종목 선수들과 지원 인원 4명이 포함됐습니다.

여자농구 선수들은 곧바로 진천 선수촌으로, 조정과 카누 선수들은 충북 충주의 탄금호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우리 여자 농구 선수들은 현재 대만에서 존스컵 대회에 참가 중이어서 북측 선수들과는 다음달 1일 첫 합동 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미 탄금호에서 구슬땀을 쏟고 있는 카누 용선과 조정 대표팀은 북측 선수단의 행정 절차만 마무리되면 곧바로 손발을 맞출 수 있습니다.

신성우(23일)
"한반도 자체를 알리는 거니까, 한민족 전체에 엄청난 영광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조민지(23일)
"맛있는 치킨으로, 먹을 것으로 친해지고 싶습니다."

남북 단일팀은 1991년 탁구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적은 있지만 아시안게임 등 종합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적은 없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이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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