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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잘잘못 따져 조치"…송영무 문책 시사

등록 2018.07.26 21:04

수정 2018.07.26 21:14

[앵커]
그동안 이런 혼란스런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던 문재인 대통령도 논란이 확산되자 오늘 입장을 내놨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계엄 문건의 진실을 밝히는 일이지만 보고 논란의 책임도 따지겠다고 말해 송장관에 대한 문책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보고 논란 책임의 경중을 따져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의겸
"송영무 국방장관을 비롯해 계엄령 문건 보고 경위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져보아야 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경질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책임을 따져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청와대가 계엄령 문건 논란이 불거진 이후 송 장관의 교체 가능성을 시사한 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문제의 본질은 계엄 문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의겸
"왜 이런 문서를 만들었고 어디까지 실행하려고 했는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또 이번 논란으로 기무사 개혁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도 했습니다. 국방부 특별수사단은 오늘 기무사 계엄령 문건 작성 책임자였던 소강원 참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소강원
"조사에서 성실히 임하고 그 때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특별수사단은 또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과 관련해 기무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국방부는 소강원 참모장과 67쪽짜리 '세부자료' 작성 책임자인 기우진 5처장을 직무배제시켰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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