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폼페이오 "트럼프 임기내 CVID 목표…北, 핵물질 계속 생산"

등록 2018.07.26 21:36

수정 2018.07.26 21:55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협상을 질질 끌지 않겠다며, 트럼프 대통령 임기 안에 비핵화를 이루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여전히 핵 물질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모든 대량살상무기가 제거될 때까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권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비핵화 협상을 결실없이 무한정 이어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우리는 인내하는 외교를 하고 있지만, 이 협상을 한없이 질질 끌지는 않을 것입니다."

최대한 협상에 임하겠지만 북한의 시간 끌기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협상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 CVID라고 강조한 폼페이오는 북한이 여전히 핵 물질을 생산하고 있다며 이례적으로 정보 사항까지 확인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기밀정보를 누설하지 않으려고 하는 겁니다. 머뭇거리는 건 아니고요. 맞습니다, 북한이 핵분열 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 비핵화 대상엔 핵 뿐 아니라 생.화학무기등 모든 대량 살상무기가 포함된다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북한이 대량 살상 무기를 제거할 때까지 미국과 유엔의 제재는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비핵화 시간표도 2021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의 이같은 증언에도 미 의회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을 뿐 진전이 없다며 실망감을 내비쳤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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